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가 29일부터 공식 운영된다.

　정부는 범정부 사고수습 대책본부와 세월호 사고 희생자 및 실종자 가족의 합의에 따라 장관급 장례위원회를 구성하고, 29일부터 안산 화랑유원지에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장례의 격을 높이고, 희생자에 대한 정부 차원의 예우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합동분향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운영되며, 현재 운영중인 임시분향소의 영정과 위패는 정부 합동분향소로 이전된다. 

　분향소는 정부가 주관하고, 안산시가 운영하며,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지원한다.

　또 정부 합동분향소의 운영과 범정부적 장례지원을 위해 세월호 사고 희생자 장례지원단(단장 오동호 안전행정부 실장)도 구성됐다.

　장례지원단은 안행부를 비롯해 교육부, 해양수산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등 9개 정부부처와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안산시 등 12개 기관이 참여한다.

　정부는 유가족과의 협의 창구를 장례지원단으로 일원화하고, 이를 통해 유가족의 뜻을 최대한 반영해 장례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신문/최정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