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진도 침몰 여객선 실종자에 대한 구조 및 수색작업이 14일째 이어진다.

　하지만 선체 내부 장애물은 물론 물살이 가장 거세지는 사리때(대조기)에 접어들면서 선체 수색이 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28일 여객선 4층 왼쪽 객실에서 시신 1구를 수습한데 이어 이날 정조시간인 오전 2시쯤 수색 작업을 재개해 시신 4구를 추가로 수습했다.

　이에 따라 이날까지 수습된 사망자는 193명으로 늘었다. 실종자는 109명으로 줄었다.

　사고해역에는 이날 오전 한때 5㎜ 내외의 비가 온 뒤 오후부터 그치며, 파고는 0.5∼1ｍ, 바람은 초속 7∼11m 세기로 불 것으로 기상청은 예고했다. 

　하지만 조금에 비해 물살이 40% 가량 더 세지는 사리때(대조기)에 접어들어 수색작업은 큰 어려움이 예상되고, 이같은 상황은 다음 달 2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미디어로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