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근태(사진)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2주기 추모행사가 지난 28일 서울 창동성당과 마석 모란공원에서 열렸다.

 

▲ 고 김근태 전 의원

　김근태 재단과 '김근태의 정신을 함께 나누는 문화예술인 모임 근태생각'(근태생각)은 이날 오전 창동성당에서 추도 미사 겸 추도식을 했다.

　미사에는 김 전 고문 부인인 민주당 인재근 의원을 비롯해 전병헌 원내대표, 김 전 고문 계보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소속 의원,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 장영달 전 의원 등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 고 김근태 전 의원 영결식 장면 <사진 김근태 의원측 제공>

　미사 참석자들은 이어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김 전 고문 묘역을 참배했다.

　묘역 참배에는 문재인 의원과 김 전 고문의 서울대 동기인 손학규 상임고문 등도 함께했다.

　손 고문은 추도사에서 김 전 고문을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사랑의 정치를 실현한 분"이라고 회고하면서 "퇴보하는 민주주의 정신을 지키기 위해 김근태 정신으로 투쟁해나가겠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날 오후 6시 서울시청 다목적 홀에서 열린 2주기 콘서트에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무소속 안철수 의원 등 야권 인사들이 참석했다.

　가수 장사익 씨와 영화배우 권해효 씨를 비롯한 문화계 인사 등이 추모 공연을 펼쳤다.

　앞서 국회에서는 지난 26일부터 이틀 동안 김 전 고문의 민주화 운동 및 정치 활동 등을 기록한 '민주주의 안녕하십니까' 사진전이 열렸다. 

 강원도민일보/진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