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치권은 13일 6·4 지방선거에 출마할 광역단체장 후보가 최종 확정됨에 따라 당을 선거체제로 전환했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후보자 등록일(15~16일)을 이틀 앞두고 이날 선거대책위 출범과 함께 공약집을 내놓으면서 지방선거전에 돌입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하고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황우여 대표, 이완구 원내대표, 서청원 이인제 김무성 최경환 의원, 한영실 전 숙명여대 총장 등을 임명했다.

  

▲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6회 동시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당지도부와 각 지역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 새누리당 제공>

　또 재난안전 시스템 전면 개편과 다중 교통수단 및 시설에 대한 안전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공약집을 발표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전북을 끝으로 17개 광역단체장 후보 선출을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달 11일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와 대선주자로 나섰던 문재인 손학규 정세균 정동영 김두관 상임고문 등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하는 이른바 '무지개 선대위'를 구성했다.

  

▲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 장병완 정책위 의장, 변재일 정책연구원장 등 당 지도부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5000만 생활자'를 위한 '더.줄.지 생활자 공약집' 발간 기자회견에서 공약집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새정치연합 제공>

　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방향으로 관리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국회의원 징계안 본회의 자동 상정제 등을 골자로 하는 공약집도 발간했다.

　여야는 그동안 공천 잡음 등으로 미뤄졌던 기초단체장이나 광역·기초의원 후보 공천도 후보자 등록 전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번 선거는 세월호 참사 여파로 선거 이슈가 실종되면서 중도층과 40대 여성의 표심 향배와 투표율 등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미디어로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