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 해양수산부와 안전행정부 등에 특감에 착수한다.

　감사원은 세월호 참사이후 초기대응 실태 등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9일까지 해수부와 안행부 등에 대한 예비조사를 마치고 14일부터 본격적인 특정감사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감사원은 특감에 국토해양감사국과 행정안전감사국 인력 50여 명을 투입해, 여객선 침몰후 정부 대응과 구조활동의 적정성, 연안 여객선 관리·감독을 포함한 업무 전반의 태만 및 비위행위 등을 감사한다.

  

▲ 감사원.

　감사 대상에는 두 부처와 함께 해양경찰청, 한국해운조합, 한국선급이 포함됐다.

　감사원은 아울러 "현재 특별조사국을 중심으로 주요 부처의 민간위탁 사무 및 수탁기관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서면·전산자료 분석 등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또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분야 중 비리의 가능성이 있거나 관리가 취약한 위탁사무 등을 선별해 오는 6월 중 국가사무의 민간위탁 업무 관리실태 감사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미디어로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