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오는 27일 본회의를 열어 세월호 침몰 사고 국정조사 계획서를 처리키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김재원, 김영록 양당 원내수석 부대표가 밝혔다.

　양당 원내대표는 19일부터 한 달간 임시국회를 개최하고, 20일 본회의에 세월호 침몰사고 국정조사 요구서를 보고하기로 했다.

  

▲ 새누리당의 이완구 원내대표와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 새정치민주연합의 박영선 원내대표와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가 15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5월 국회 합의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새정치연합 제공>

　또 20~21일 이틀간 본회의를 열어 긴급 현안질의를 실시한다.

　아울러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한 협의를 19일부터 진행, 27일 본회의에서 국회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상설특위위원장 선거를 할 계획이다.

　국정조사 계획서 처리가 27일 이뤄지는 만큼 실질적인 국정조사는 후반기 국회가 시작되는 오는 6월 초부터 가동될 전망이다.

  

▲ 새누리당의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의 박영선 원내대표 등 여야 원내대표단이 15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5월 국회 합의사항을 발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새정치연합 제공>

　여야는 국조특위 구성과 시기, 청문회, 조사범위 등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며 대립할 것으로 보인다.

　또 현안 질의에서는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 김석균 해양경찰청장 등 관계자들이 출석한 가운데 참사의 원인과 수습 문제점, 유가족·실종자 가족에 대한 지원 등에 대한 질의와 추궁이 이뤄질 전망이다. 

   <미디어로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