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한 미사에 참석해 희생자들의 안식을 기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정오 명동성당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한 미사에 참석해 희생자들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고, 실종자들이 하루빨리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도했다고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유가족들이 하루빨리 고통에서 벗어나 안정을 되찾고, 국민들도 세월호 충격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기도했다고 민 대변인은 덧붙였다.

　민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앞으로도 국가와 국민이 세월호의 아픔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애쓰는 종교계의 노력에 함께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30분 명동성당에 도착해 사제관에서 염수정 추기경과 20분 정도 서울대교구 대변인인 허영엽 신부와 고창근 명동성당 주임신부가 배석한 가운데 환담했다.

   또 대성전 입장후 맨 앞줄에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 모철민 교육문화수석과 앉아 미사에 참석했으며, 참회기도중 다른 신도들과 함께 주먹을 쥐고 "제탓이오, 제탓이오, 저의 큰탓이 옵니다"라고 외치며 가슴을 쳤다. 

   박 대통령은 앞서 지난 6일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요식에 참석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을 위로했었다.

   <미디어로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