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를 중심으로 정부와 새누리당이 19일 박근혜 대통령 세월호 참사 담화문 발표이후 종합적인 후속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9시 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발표이후 김기춘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회의를 열고, 후속조치 마련에 들어갔다고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이 전했다.

　먼저, 구체적인 후속조치 리스트를 만들고, 실행 주체가 될 관련 정부부처와 이행 시간표를 정리해 조속한 시기에 입법 등 사후조치를 실행해 나가기로 했다고 민 대변인이 밝혔다.

　김 실장은 특히 담화 내용과 관련, "진도 현장에서 실종자 구조와 수색 작업을 벌이는 해경 직원들과 잠수사들이 흔들림 없이 구조작업에 임할 수 있도록 하라"고 관련 수석실에 지시했다.

　청와대는 또 이날 오후 5시 다시 회의를 갖고 후속조치 실행 기관과 관련된 협의를 갖기로 했다고 민 대변인이 전했다. 

　정부에서는 김동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기획재정부, 안전행정부, 국토교통부의 차관과 제정부 법제처장, 남상호 소방방재처장, 홍윤식 국무조정실 1차장 등 관련 부처 차관급 회의를 열어 후속조치와 관련된 협의를 벌였다. 

　정홍원 국무총리도 이날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진도 현장에서 끝까지 구조와 수습 작업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도 당과 국회 차원의 후속 조치를 협의하는 등 청와대, 정부, 새누리당은 이날 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문 후속조치 마련에 들아갔다. 

   <미디어로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