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개헌추진 국회의원 모임은 26일 국회의장 직속 헌법개정 자문위원회가 검토중인 분권형 개헌에 찬성하며, 개헌 공론화를 위해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의원 155명으로 구성된 개헌추진 국회의원 모임(간사 새누리당 이군현(경남 통영-고성)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전남 광양-구례) 의원)은 이날 개헌과 관련, "개헌추진 국회의원 모임의 개헌안 작성소위에서 활동중인 여야 의원 10명은 최근 국회의장 직속의 헌법개정 자문위원회의 개헌안 발표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또 "각론에 있어 다소 이견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분권형 권력구조' 채택에 찬성한다"고 덧붙였다.

　개헌추진 국회의원 모임은 "권력구조 개편방안은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라면서 "대통령은 국가원수로서 임기 4년 중임의 국민 직선으로 뽑아 외교, 통일, 안보 등 외치에 전념하도록 하고, 국무총리는 국회에서 선출하되 행정부 수반의 지위를 부여해 내치를 책임지고 행정 각부를 실질적으로 통할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독일식 '건설적 불신임제'와 '총리의 신임 요구권'을 도입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소개했다.

　개헌추진 국회의원 모임은 "이제 국회가 개헌 공론화를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개헌추진 국회의원 모임에서 헌법개정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국회는 현실성을 고려해 현행 단원제를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 접근을 보았다"고 밝혔다.

　개헌추진 국회의원 모임의 개헌안 작성 소위원회는 새누리당에서 진영, 권성동, 나성린, 여상규, 김회선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우윤근, 문병호, 백재현, 민홍철, 전해철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미디어로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