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언론인클럽(KLJC)은 2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초청 간담회를 갖고 농식품 수출진흥과 식품산업 육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농산물의 수급안정을 통한 가격조절을 비롯해 △사이버 거래소 등을 통한 유통개선 △2017년 130억 달러 규모의 수출진흥 △체험관광과 식품산업을 연계한 미래형 6차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네번째)이 2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지역언론인클럽(KLJC) 초청 간담회에서 우리 농업의 미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aT 제공>

　김 사장은 이날 "우리의 농업은 고부가가치의 기능성 농업으로 진화할 시점에 와있다"며 "산약초를 이용한 신약 개발이나 치료농업, 양잠 등을 활용한 인공 뼈와 인공 고막 개발로 국제무대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농업분야에서 생산 중심의 조직, 인력, 예산 등을 이제는 재편할 시점"이라며 "여건 변화에 따라 유통이나, 기후변화에 따른 광우병이나 구제역 등 질병 대응에 좀 더 많은 사람과 돈을 선제적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농산물 시장개방 시대를 맞아 농업은 수세적인 우리 농산물 지키기를 뛰어넘어 공세적으로 우리 농산물을 다른 나라에 알리고, 수출함으로써 주력 산업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네번째)이 2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지역언론인클럽(KLJC) 초청 간담회에서 우리 농업의 미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aT 제공>

　시장 개방후 1992년부터 농식품 수출은 매년 늘어나며 △2008년 45.0억 달러 △2009년 48.1억 달러 △2010년 58.8억 달러 △2011년 76.9억 달러 △2012년 80.1억 달러 △2013년 78.8억 달러 △2014년 93.0억 달러(목표) 등 증가세다.

　지난 3월 농업의 미래를 전망한 '농업의 대반격'을 저술한 김재수 사장은 행정고시(제21회) 출신으로 농촌진흥청장과 농림부 제1차관을 역임했다.

   <미디어로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