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실시된 전국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성향 후보들이 17개 시도 중 서울 등 13곳에서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오전 현재 교육감 선거 중간득표 현황을 보면 서울, 부산, 광주, 경기, 강원, 충북, 전북, 전남, 경남 등 9곳에서 진보 성향 후보의 당선이 확실하고, 제주에서는 당선이 유력한 상태다.

   인천과 세종, 충남에서도 진보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다.

   관심을 모았던 서울에서는 조희연 후보가, 현직 교육감인 문용린 후보와 고승덕 후보를 크게 앞섰다.

   선거운동 초반 지지율에서 1위를 달렸던 고 후보는 딸의 페이스북 글 파문으로 지지자가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

   부산에서도 진보 성향의 교수 출신 김석준 후보가 현직 교육감인 보수 임혜경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이 확실시된다.

   경기도 진보 성향의 이재정 후보가 보수 조전혁 후보를 크게 앞서며 당선이 확실해졌으며, 인천에서는 역시 진보인 이청연 후보가 보수 이본수 후보에 앞서 있다.

   보수 진영에서는 대구의 우동기 후보가 압도적 지지를 받아 진보 정만진 후보를 일찌감치 따돌렸다.

   대전의 설동호 후보도 진보 진영의 최한성 후보를 앞서며 승리를 굳혔다.

   현직 교육감인 울산의 김복만·경북의 이영우 후보도 진보 정찬모·이영직 후보에 크게 앞서며 당선이 확실한 상황이다.

   4일 오후 투표 마감직후 발표된 방송3사의 출구조사에서는 진보 성향 후보들이 11곳에서, 보수 성향 후보는 4곳에서 각각 우세를 보인 것으로 내다봤다. 

   <미디어로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