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선 시장, 군수, 구청장 선거에서 새누리당은 전국 226곳 가운데 117곳을 거머쥐며 새정치민주연합을 크게 압도했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최종 집계한 개표 현황에 따르면 전국 기초단체장 226곳 중 새누리당이 117 곳, 새정치민주연합이 80곳에서 각각 승리했다.

   무소속은 29곳에서 단체장을 배출했다.

   2010년 지선에서 82석에 그쳤던 새누리당(당시 한나라당)이 오랜만에 여당으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하게 됐다.

     

▲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전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동 제1투표소에서 6.4 지방선거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제공>

   반면 군소정당인 통합진보당과 정의당은 1곳에서도 기초단체장을 배출하지 못해 '불임' 정당으로 전락고했다. 

   광역의원은 전체 789석 중 새누리당 416석, 새정치연합 349석, 통합진보당 3석, 노동당 1석, 무소속 20석으로 집계됐다.

   기초의원은 전국적으로 2898석 중 새누리당 1413석, 새정치연합 1157석, 통진당 34석, 정의당 11석, 노동당 6석, 무소속 277석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곳의 교육감 중 성향적으로 진보 13명, 보수 3명, 중도 1명으로 분석됐다.   

   광역단체장은 새누리당이 경기, 인천, 부산 등  8곳, 새정치연합이 서울, 광주 등 9곳으로 승리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중앙선관위는 밝혔다. 

   <미디어로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