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대한민국 국가 정책을 이끌어 온 각계 원로와 전문가 42인을 만나 묻고 얻은(問得) 것을 정리한 책 ‘대한민국 어디로 가야하는가’를 펴냈다.

   ‘문득(問得) 원로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묻다’란 부제가 붙은 이 책에서 이 전 지사는 1년간 각계 원로와 전문가들을 만나 인터뷰하며 그들은 무엇을 성공하고. 무엇을 실패했는지 또 이를통해 우리가 배우고 비판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과제는 무엇인지에 대해서 직접 묻고 들은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이 전 지사는 저서에서 42인의 각계 원로와 전문가들을 인터뷰한 결과. 대한민국의 정책적 과제는 크게 교육과 통일을 누가 어떻게 미래를 내다보고 설계할 것인가에 달려 있다는 결론을 얻게 됐다고 강조하고 있다.

  

▲ 이광재 전 강원지사가 최근 출간한 저서 <대한민국 어디로 가야 하는가>.

   아울러 보수는 복지를, 진보는 성장을 연구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백범 김구 선생이 주창했던 ‘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 ‘대한문국(大韓文國)’으로 나아가자는 결론을 얻게 됐고 그러기 위해서는 보수와 진보를 뛰어넘어 ‘서로에게 배워 집단지혜를 키워내는 작은 영웅들’이 더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하고 있다.

   이 전 지사의 저서는 △1부 정치의 미래를 묻다 △2부 경제의 미래를 묻다 △3부 복지의 미래를 묻다 △4부 교육과 문화의 미래를 묻다 등 총 4장으로 구성됐다.

   앞서 이 전 지사는 도지사를 역임한 후 중국 청화대에서 2년간 있으면서 중국 국가 최고지도자 등에게 강의를 한 지성인들을 인터뷰 해 중국 지도자들의 국가전략을 연구했고 ‘중국에게 묻다(학고재. 2012)’를 발간했다.

   현재는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 객원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올 가을학기에는 성균관대에서 문명흥망사를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미디어로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