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6일부터 중앙아시아 3개국을 차례해 방문해 에너지와 인프라 등의 분야에서 ‘코리아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

   박 대통령은 이날부터 우즈베키스탄(16~18일)과 카자흐스탄(18~20일)을 국빈 방문해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 등 제반분야에서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 방안을 협의한다.

   또 1992년 수교이래 우리 정상으로는 투르크메니스탄(20~21일)을 처음 방문해 양국간 호혜적 동반자 관계를 증진시키며 우리의 중앙 아시아 정상 외교의 지평을 확대한다고 청와대가 15일 밝혔다.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이번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통해 에너지·인프라 분야에서 대규모 경협사업이 순조롭게 이행될 수 있도록 정상차원의 협력의지를 재확인하며 경협의 성공 사례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우즈벡을 시작으로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길에 오른다.  <자료사진>

   이어 “상호 무역·투자 활성화를 위해 우리 진출 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관심과 협조도 적극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인프라 △신재생 에너지 △ICT(정보통신기술) △산림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동반성장을 모색하며 이들 국가들의 산업 다변화 정책에도 기여하는 동시에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력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순방을 통해 중앙아 3개국과 북핵·한반도 문제, 그리고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우리의 외교·안보 구상 및 정책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현지에서 생활하는 약 28만명의 고려인 동포들을 격려하고 K-pop을 비롯한 한류와 한국어·한국문화 열기 확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청와대는 전망했다.

   <미디어로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