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권의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 시설 공동설치(춘천시, 화천군, 양구군)와 충청권의 대청호권 생태창조마을(대전, 충북 옥천, 충북 보은, 충남 금산)이 2014년도 생활권 선도사업으로 선정됐다.

　또 백두대간 영서 에코힐링 벨트화(강원 영월군, 충북 단양군, 경북 영주시)와 DMZ 사과 명품화 단지조성(강원 철원군, 경기 포천군, 경기 연천군)도 생활권 선도사업으로 뽑혔다.

　대통령소속 지역발전위원회는 18일 이같은 내용의 2014년도 생활권 선도사업 36개를 선정했다.

　생활권 선도사업은 2개 이상 시군이 자율적으로 구성한 '지역행복생활권'을 기반으로 지자체 간 연계 협력을 통해 권역내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 및 특화 발전을 추진하는게 목표다.

　지역발전위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전국 53개 생활권에서 모두 118건의 사업을 신청받아 민간 전문가가 다수 포함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사업의 타당성과 지역간 연계성 등을 고려해 총 36건의 선도사업을 선정했다.

　정부는 이들 선도사업에 3년동안 국비 6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 이원종(사진 왼쪽에서 네번째) 지역발전위원장은 18일 강원권의 춘천시, 화천군, 양구군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음식물 폐기물 자원화시설 공동 설치 등을 2014년 지역행복 생활권 선도사업으로 선정한뒤 사업 인증서 수여후 신용철(사진 왼쪽에서 세번째) 춘천시장 권한대행 등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지역발전위 제공>

　강원도 춘천시, 화천군, 양구군이 참여하는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 시설 공동설치 사업은 3개 시군이 춘천시 신동면 혈동리에 자원화 시설을 공동으로 설치하고, 같이 이용하는 사업으로 우리 지역에 혐오시설 설치를 반대하는 소위 님비(NIMBY)현상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됐다.

　원주-횡성 광역버스 정보시스템(BIS) 구축사업은 양 지역을 운행하는 버스의 노선, 위치, 도착 예정시간 등을 주민들에게 제공해 편의를 증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 영월군을 비롯해 충북 단양군과 경북 영주시가 공동으로 펼치는 백두대간 영서 에코힐링 벨트화 사업은 소백산권의 산악과 남한강의 수변자원을 활용해 환경 친화적인 휴양단지를 조성해 관광산업과 지역경제를 진흥하는데 목적이 있다.

　DMZ 사과 명품화 단지 조성 사업은 비무장지대(DMZ)에 인접한 강원의 철원군과 경기의 포천군과 연천군이 공동으로 사과 브랜드를 통합하고 규모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이날 선정된 선도사업은 △충청권의 대청호권 생태창조마을(대전, 충북 옥천, 충북 보은, 충남 금산) △호남권의 한뿌리 생활권 프로젝트(광주, 전남 남주, 전남 화순) △영남권의 폐기물 매립시설 공동이용(경남 양산, 경남 김해) △제주권의 제주 올레길 주민 행복사업(제주 서귀포시, 제주시) △기타 호두 특화산업단지(경북 김천, 충북 영동, 전북 무주) 등이다.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은 "이번에 선정된 생활권 선도사업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세부계획을 수립해 조기에 추진하고, 앞으로도 주민 밀착형 생활권 연계협력 사업에 대해서는 예산을 증액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로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