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서청원(7선) 의원이 19일 7·14 전당대회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서 의원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 뜻을 받아 국정을 주도하고 무한 책임을 지는 책임정당의 '책임대표'가 되고자 한다"면서 "정치를 복원해 정치가 마땅히 감당해야 할 사회적 소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당·청 관계는 당이 주도하는 수평적 긴장관계가 되어야 한다"며, 정례적인 당·청 협의체와 당·정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서 의원은 아울러 "여·야 관계도 바뀌어야 한다"면서 "여·야, 여·야·정 협의체도 정례화해 '생산적 경쟁 관계'를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분단된 한반도를 통일로 복원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통일헌법'을 지향하는 개헌 준비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여권내 친박계 좌장으로 통하는 충남 천안 태생의 서 의원은 김영삼 전 대통령과 민주화 투쟁을 함께  했으며, 그 과정에서 통일민주당 대변인과 민주당 총재 비서실장을 지냈다.

　또 정무 제1장관과 신한국당 원내총무 등을 지내고 한나라당 대표와 사무총장도 역임했지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두 차례 형을 받기도 했다. 

   <미디어로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