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 등을 놓고 진통을 거듭하던 여야 정치권이 23일 하반기 상임위 구성을 완료하고, 국정감사를 2차례 분리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또 지방자치발전특별위원회와 평창동계올림픽 및 국제경기대회 특별위원회 등의 활동 시한을 오는 12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주례회동을 하고 이 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당 원내대표는 우선 24일 본회의를 열고 국회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원구성을 완료하기로 했다.

　또 지금까지 1년에 한번 열었던 국정감사를 8월 26일~9월 4일, 10월 1일~10일까지 2차례로 분리해 실시하기로 했다.

　여야는 이를 위해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규칙'을 6월 임시국회에서 재개정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상임위원회에 준해 회기 중 2회 이상 개최하기로 했으며, 재정을 수반하는 법률은 조속히 해결한다는데도 합의했다.

　또 국회 정보위원회는 국회가 열릴 때마다 매번 개최하는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더불어 지방자치발전특별위원회를 비롯해 △평창올림픽 특위 △동북아역사왜곡대책 특위 △지속가능발전 특위 △창조경제활성화 특위의 활동시한을 오는12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또 남북관계 발전 특위를 신설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이 위원장을 맡는데도 합의했다.

　아울러 특별감찰관 후보자 선출을 위해서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이 소속 의원 3명씩을 지명해 '특별감찰관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회에서 후보자를 선출한 다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미디어로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