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가운데 절반 정도(48%)가 평소 전교조에 대한 느낌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6.4 지방선거에서 진보성향의 교육감이 다수 선출된 것에 대해서는 45%가 "잘된 일"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24일부터 사흘동안 휴대전화 RDD 방식으로 추출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를 실시한 결과, 평소 전교조에 대한 느낌이 "좋지 않다"는 응답이 48%, "좋다"는 반응이 19%로 나타났다.  의견 유보는 34%로 높게 나왔다.

　최근 법원의 법외노조 판결에 대해서는 "적절하다"는 응답이 39%로 나타나 "적절하지 못하다"는 답변(30%) 보다 9% 포인트 높았다. 의견 유보 31%.

　하지만 이번 지선에서 다수의 진보성향 교육감들이 선출된 것과 관련, "잘된 일"이라는 반응이 45%로 조사돼 "잘못된 일"이라는 답변(23%) 보다 22% 포인트 높았다. 의견 유보는 32%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대비 1% 포인트 하락한 42%로 조사됐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전주와 같은 48%로 나타났다.

　국정수행 부정평가 이유로는 인사 잘못(38%), 소통 미흡(11%), 세월호 참사 부실 대응(9%) 등이 지목됐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41%, 새정치민주연합 29%, 정의당 4%, 통합진보당 3% 등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주대비 새누리당은 1% 포인트, 새정치연합은 2% 포인트 각각 하락한 것이다.

   <미디어로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