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일 오전 6.4 지방선거 이후 첫 지방 일정으로 충북을 방문해 이날 새롭게 출범하는 '통합 청주시'의 탄생을 축하했다.

　'하나된 힘, 100만 통합시민! 으뜸 청주를 만들겠습니다!'를 주제로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청주와 청원의 각계 각층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출범식에서는 청주시와 청원군의 통합 추진경과 및 비전을 담은 영상물 상영, 박 대통령의 격려, '희망의 나라' 합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통합 청주시는 우리나라 지방자치 역사상 처음으로 주민투표법에 의한 투표를 거쳐 성사됐으며, 지역주민 주도에 의한 자율적 통합의 모범사례로 손꼽힌다.

　또 1946년 6월 청주와 청원이 분리된 지 68년만에 다시 통합을 이루면서 '중부권의 핵심 도시', '전국 제일의 명품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출범식에 이어 지역인사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오찬 간담회에서 구인난 등 지역 기업인들이 일선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 등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날 박 대통령의 충북 방문에는 대통령소속의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남민우 청년위원장 등이 동행했으며, 충북에서는 이시종 지사를 비롯해 각계 대표와 함께 주민 대표로 11남매의 어머니, 새마을농민 1호, 대학생 봉사단 등이 초청됐다. 

   <미디어로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