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인구 100명 중 3명은 외국인 주민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행정부가 발표한 지난 1월 기준 2014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장기체류 외국인, 귀화자, 외국인주민 자녀는 강원지역 2만5141명을 포함해 모두 156만 974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주민등록인구(5114만1463명)의 3.1％로 외국인주민 규모가 광주시(147만명)나 대전시(153만명) 인구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들이 전체 인구의 3%인 157만여 명을 기록하면서 다문화 사회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료사진>

   외국인주민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한국국적을 갖지 않은 사람 121만9188명(전체 외국인주민의 77.7％), 한국국적을 갖고 있는 사람 14만6078명(9.3％), 외국인주민 자녀 20만4204명(13％)으로 집계됐다. 

   한국 국적을 갖지 않은 사람 중 외국인 근로자는 53만8587명으로 전체 외국인주민의 34.3％를 차지했으며 결혼이민자 14만9764명(9.5％), 유학생 8만570명(5.1％), 외국국적 동포 23만3265명(14.9％), 기업 투자자 등 기타 21만7002명(13.8％)으로 조사됐다. 

   한국국적을 갖고 있는 사람은 혼인 귀화자가 9만439명(5.8％), 기타사유 귀화자가 5만5639명(3.5％)이다. 

   거주지별로 경기도가 49만2790명(31.4％)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서울시 41만5059명(26.4％), 경상남도 9만7148명(6.2％) 등의 순으로 기업체와 대학 등이 많은 수도권에 63.1％가 몰려 있다. 

   시군구별로는 경기도 안산시(7만5137명)에 가장 많은 외국인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서울시 영등포구(5만8927명), 경기도 수원시(4만7237명), 서울시 구로구(4만5232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미디어로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