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후속 대책의 하나로 국가 재난안전통신망이 2017년까지 구축된다. 

　안전행정부 등 정부는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사업을 조기 추진하기로 하고, 미래창조과학부가 제시하는 차세대 기술방식에 따라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사업을 2017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27일 발표했다.

　또 이 사업은 여러 부처가 관련된 사업인 만큼 부처 협업 과제로 추진해 11년째 답보상태인 이 계획을 조속히 결론내 재난 대응조직이 모두 하나의 통신망 안에서 일사불란하게 대응하도록 견고한 공조체제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보화 전략계획(ISP)을 2014년 말까지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2015년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또 2016년에는 8개 시·도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산하고 최종적으로 2017년 서울, 경기 및 5대 광역시까지 확대해 단계별로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차세대 기술방식의 재난안전통신망에 대한 기술검증을 오는 7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금년에 필요한 예산은 기정예산, 예비비 등을 통해 마련하고 나머지는 2015년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정부의 차세대 기술방식의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으로 기존 무선통신망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후 단말기(내구연한 9년) 교체와 소방 및 경찰망 연계 및 개방 등 보완대책도 동시에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로컬>